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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outine& health

[뭐먹니]오늘도 김치전을 만들었어요

by 하니화니뭐하니 2024. 1. 3.

묵은 김치가 냉장고를 차지 하고 있어 새로 김장한 김치가 들어갈 공간이 없다

왜냐 하면 우리는 냉장고 한대만 있다. 김치 냉장고  요런 건 애시당초 없다.

김장 가져가라 외치시는 어머니가 계셔도 넣어 둘 공간이 없기에 

일단 우리는 매일 매일 김치전을 먹는다. 먹어야만 한다. 아참 김치 찌개도 먹었지 ~

그리하여 오늘도 김치전을 만들었어요.

1. 오늘의 요리 : 김치전

 

2.  오늘의 재료

  1)  주재료  : 김치

 

묵은김치

 

2)  부재료 :  밀가루(흔히 쓰는 ), 튀김 가루, 달걀, 소금, 설탕, 파

 

밀가루튀김가루

3.  순서 

 1) 묵은 김치 꼭꼭 짜기

      이부분이 가장 중요 중요함.   냉장고에 있던 거 꺼내서 그런지 손이 엄청 시렸네요

       그렇다고 물에 다 씻으면 안됨.  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 

 2) 묵은 김치 총총 썰기

       썰면 된다. 인내력을 가지고. 이전에 귀찮아서 휘리릭 도깨비 방망이로 갈아보니

        김치전이라기 보다는 김치떡 같이 됨   

            

총총썬 김치

   

 

 3) 가루( 튀김가루, 밀가루) 반 반 비율로 넣기 

 

        썰어둔 김치양이 많다.  다 부쳐서 없애 ? 버리려는 마음을 내려놓고  다른 용기에 넣어 둠

        튀김 가루만 전부 넣어도 괜찮은지는 안해봐서 잘 모르겠음. 괜찮을 거 같긴 한데~

 

튀김가루밀가루; 달걀넣어 반죽함

          

 

4) 달걀 깨뜨려 넣어주고 적당히 물도 넣어 준다

     적당히 물을 넣어주라는 이부분이 중요한데 설명하기 어려움!

     감으로 해야 하는 작업이라  각자의 경험을 떠올리세요~

 

5)  설탕과 약간의 소금을 넣어준다

 

    설탕을 넣는것은  대부분 아는데 이때 소금도 살짝 넣어 주는 것이 좋다

     묵은 김치라도 물기를 꼭 짜 둔 상태라 그렇게 짜지 않기 때문이다.

 

6)  마지막으로 파를 송송 썰어 반죽에 넣어준다

 

    파전도 해 먹는데 라는 생각이 들어 남은 파를 한번 넣었더니 괜찮은 거 같다.

    여기서 중요한 것은 파를 처음부터 넣는게 아니라 마지막에 넣는 다는 사실! 

    피자 도우 위에 얹는 토핑 같은 느낌으로 파를 이해하면 됨 !

 

 

파넣기 직전

 

 

 

7) 후라이팬에 기름 많이 둘러서 굽는다. 끝!!

  나름 정성 들여 구운 김치전을 찰칵 찍어보니 인물이 영 아니다.

 

굽기

 

 

 남은 파를 다 써서 푸른 색으로 데코 할게 없다~

  이리저리 살피다가  방치된 양파가 싹이 나서 뒹그는게 보였다

  싹뚝 잘라서  김치전 위에 얹어 찰칵 찍어보니 인물이 영 살아 난다!! 

 

 

데코

 

 

파로 위장한  양파 싹인지 누가 눈치 챌까 ㅋㅋ

김치전 먹어요 라고 남편한테 주니  양파 싹을 살짝 치워 버리네. 

요리는 대충대충 하는 스타일이라  부끄럽지만 오늘처럼 김치전 간 볼때도

그냥 밀가루 생으로 반죽된 것도 그냥 간을 보는 사람이라

소금 몇 스푼 설탕 몇 스푼 이렇게 해본적이 없어서

레시피가 없음을 미리 고백합니다

 

이로써 오늘도 김치전을 만들었어요 를 이만 마무리 합니다!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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